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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종북 논란에 '야당 토론회' 취소

  • 등록: 2014.12.01 오후 21:56

  • 수정: 2014.12.18 오후 15:18

[앵커]
새정치 민주 연합 홍익표 의원 측이 이번주 목요일에 열려던 신은미 씨의 '북한 수다 여행' 토론회를 취소했습니다. 신씨 본인이 '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문희상 위원장부터 박지원 의원까지 당내에서 만류하는 목소리가 워낙 컸다고 합니다. 당연합니다. 

지금 정윤회씨 문건으로 야당이 모처럼 기회를 잡았는데,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4일 열려던 신은미 씨의 '북한 수다여행' 토론회는 결국 취소됐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은 신씨의 신변 안전 때문에 행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씨 본인의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결정적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신은미 / '북한 수다여행' 강연자
"어이가 없다고 그럴까요. 그리고 당황스럽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저의 진실이 허위로 보도되어졌다는 사실에 대해서…"

하지만 당초 국회에서 열려던 계획에 이어 김대중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강행하려던 계획까지 포기한 건 당내의 비판적인 여론 때문으로 보입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국회의원이 의견을 개진하거나 수렴할 권리는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잘한 일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신은미 씨 생각에 반대한다"고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자유롭게 사상을 개진할 순 있겠지만 남북 문제 관련해서 구실을 줘선 안된다"며 "안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도서관 측에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도부 일각에선 당 차원에서 취소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수현 대변인도 어제밤 늦게까지 행사를 주관한 홍익표 의원을 직접 만나 "순수한 의도는 인정하지만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재고해야 한다"고 만류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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