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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北 대남선전 매체 경연대회에 신은미 방북기 당선

등록 2014.12.04 21:46 / 수정 2014.12.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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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은미 씨의 공연 모습을 공개한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올해 작품경연대회를 열어 신은미 씨의 방북기를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김일성의 통일 관련 친필을 기리는 행사여서 수상작도 북한을 찬양하는 글 일색이었는데, 신씨가 여기에 응모해 상을 받은 겁니다.

미국 LA에서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2014년 작품경연 수상작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수상작 목록에 종북 강연 논란의 중심에 선 신은미씨의 '재미동포아줌마, 또 북에 가다'가 있습니다.

경연 목적은 김일성이 통일과 관련한 마지막 친필을 남긴 20돌을 기념해 수기와 논문, 여행기 등을 공모한 행사였는데, 신씨의 글이 당선된 겁니다.

수상자 목록에는 박근혜 대통령 유엔 방문 당시 시위를 벌인 재미 친북인사 노길남씨도 포함됐습니다.

수상작 제목을 보면 '사회주의가 대안이다' '마식령 스키장 세계가 세번 놀라고, 한번 더 놀랐다' 등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내용들.

우리민족끼리는 수상자를 발표하며 '적극 참가해준 동포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밝혀 신씨가 직접 글을 응모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안 신씨는 자신의 강연이 종북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는데, 북한 대외홍보 사이트 작품전에 방북기를 응모한 것이 드러나 해명이 궁색하게 됐습니다.

수상자 가운데는 미국 교포는 물론, 중국과 유럽, 심지어 한국 출신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해외 친북 인사가 생각보다 넓은 지역에 퍼져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LA에서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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