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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총리 수사, 해외 사례는?…결말은 제각각

  • 등록: 2015.04.15 22:05

  • 수정: 2015.04.15 22:25

[앵커]
대한민국에서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습니다만, 전·현직 국무총리가 이런저런 부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예가 외국에도 꽤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버텼는데, 각자의 정치 능력등에 따라 결말은 달랐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2년 미국 록히드사로부터 뇌물 5억 엔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다나카 카쿠에이 일본 총리. 자신의 운전기사가 비리를 감추려다 자살까지 합니다.

다나카 가쿠에이 / 전 일본 총리
"신변에 관련된 문제가 거론되는데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법 행위를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자금출처가 드러나자 결국 구속되면서, 내각 타도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총리 재임당시 건설비리로 사퇴한 장관들의 배후로 지목됐지만, 당시 검찰수사를 '갱단의 더러운 작전'으로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2달 뒤 우리돈 1조 원이 넘는 부패혐의가 담긴 음성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유튜브 음성 공개파일
에르도안 총리 : "너희 집에 있는 돈을 모두 다 빼라."  총리 아들 : "제 돈이요? 금고에는 전부 아버지 돈 뿐이에요."

그래도 파일이 조작됐다는 끈질긴 주장끝에, 결국 지난 8월, 대선에 성공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자크 총리도 국책사업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거센 사퇴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완벽하지는 않다"는 애매모호한 말로 "물러나지 않겠다"며 퇴진 압박을 버티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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