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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상헬기 수사…합참의장 입지 흔들

등록 2015.08.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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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윤희 합참 의장은 해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3군을 통솔하는 합참의장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산 비리 합수단이 수사하고 있는 해상 작전 헬기 도입 비리 때문에 입지가 상당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유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2013년 9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해군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합참의장에 올랐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까지, 북한이 계속 해상 도발을 감행하면서 해군의 역할이 커졌다는 게 발탁 배경이었습니다.

합참 근무 경력과 작전 경험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근 2년동안 무난하게 합참을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들어 방산비리 합수단의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수사가 진행되면서 최 의장은 곤혹스런 입장에 처했습니다.

2013년 기종 선정 당시 해군 시험평가단이 평가서를 조작한 게 들통났는데, 최 의장이 당시 해군 참모총장으로 보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군 수뇌부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며 조기 교체설까지 흘러나왔습니다. 최 의장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한민구 장관까지 조기 인사설을 일축하면서 불은 꺼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술 파문까지 터지면서 최 의장이 계속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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