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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지뢰도발 '묵묵부답'…천안함은 즉각 반발

등록 2015.08.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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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이 북한의 지뢰 도발을 공식 발표한 지 사흘째지만, 북한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천안함 폭침 사건에 강력히 반발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북한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것인지,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5월20일, 민군합동조사단은 약 두 달 간의 조사 끝에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사고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 어뢰 부품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북한은 우리 조사단의 발표 뒤 30분만에 국방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남북한 공동 조사를 주장하며 남남갈등을 부추길 정도입니다.

조선중앙TV / 지난 5월 24일
"온 민족 앞에서, 세계 앞에서 내놓고 공동으로 조사해보자는 우리의 요구에 응해나서야 한다" 

지난 1999년 1차 연평해전 때는 교전 발생 약 1시간 20분만에 '남측이 북측의 영해를 침범했다고 보도했고, 2002년 2차 연평해전 때는 5시간30분만에 '남조선의 선제공격'을 주장하는 등 그동안 대부분 신속하게 반응했는데, 이번에는 사흘째 묵묵부답입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여러 가지 동향들을 고려한 다음에 자신들한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대응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엔군 사령부에 이어 미국 국무부도 이번 도발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면서 북한은 사면초가가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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