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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 장성, 잊을만하면 음주 파문

등록 2015.08.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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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장성의 음주 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이 벌어진날 이상의 전 합참의장은 폭탄주를 마신 상태에서 사건을 지휘했고, 신현돈 전 1군 사령관은 음주 문제가 불거진 후 전역했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3월26일 밤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이상의 당시 합참의장은 해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 30여명과 폭탄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 의장은 사건이 발생하자 곧장 국방부로 이동했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이상의 의장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1시간여 동안 양주 10여잔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의장은 "음주를 한 사실은 있으나 만취한 것은 아니었다"며 "지휘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폭탄주 논란에 문서 조작 의혹까지 받으며 결국 군복을 벗었습니다.

지난해 9월엔 신현돈 전 1군 사령관이 '음주 추태 의혹'으로 전역했습니다.

모교 강연 후 술을 마신 뒤 오창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하다 '복장 불량'으로 민원이 제기된 것입니다.

국방부는 "신 사령관이 소주 2병 이상 마신 상태였다"며 "복장이 흐트러진 채 이동하는 등 추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사령관은 "복장은 정상이었고 작전 지휘에도 문제가 없었다"며 "신고한 사람도 오해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과거 음주 파문과 달리 이번 최윤희 의장의 술자리 참석 사실은 지뢰 폭발 사건이 일어난 상태에서 발생했단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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