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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민구 "혹독한 대가 치르게 할 것"

등록 2015.08.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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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의원들의 공격적인 질문에 수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북한에 대해선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과 대북 전단 살포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위력적이라는 말이 있는걸 보면, 이걸 더 확대하겠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군 일각에서는 DMZ 지역에서 풀과 잡목 등을 태우는 화공 작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방 사단에서 철책 근무를 해봤습니다만, 철책 부근에 풀과 잡목이 많으면 시야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김재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출석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우선적으로 2개만 가동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4개로 가동댓수를 늘렸고, 곧 10개를 모두 사용하겠다는 겁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우리 군은 북한도발에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한기호 의원이 대북전단 살포, 전광판 점등 등을 제안하자 "모두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한 장관은 "국민들의 마음을 속시원하게 해드릴 기회가 올 것을 믿는다"고도 했습니다.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전체적으로 경계실패다, 이렇게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북한군의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DMZ 내 잡목을 불로 태우는, '화공 작전'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독립유공자와 유족과의 오찬에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되 평화 구축을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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