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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주일 만에 등장한 김정은…"고위급 접촉, 중대 전환 계기"

등록 2015.08.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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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접촉 합의 이후 남북이 오늘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먼저 북한에서 온 메시지입니다. 북한 김정은이 일주일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고위급 접촉이 중대한 전환적 계기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일부 군사위원을 해임했는데, 지뢰 도발에 대해 책임을 물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일주일여 만에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 등장했습니다. 김정은은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는 중대 전환의 계기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
"북남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로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위기 타개를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 TV
"우리는 주동적으로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을 열고 무력충돌로 치닫던 일촉즉발의 위기를 타개함으로써"

김정은은 또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을 해임했습니다. 단순한 군부라인 재정비인지, 도전자 숙청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지뢰도발 문책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옥현 /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김정은과 무관한 부하들의 소행인 것으로 단정하고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한국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겁니다."

구체적인 명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뢰 도발 직전 대장으로 승진한 김영철 정찰총국장이나 도발을 일으킨 2군단 김상룡 중장 등을 해임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정은까지 나서서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당국 회담 등 후속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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