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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과학 열병식…인공위성에 레이저 측정기까지 동원

등록 2015.08.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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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3일 예정된 전승절 열병식 준비를 위해 중국이 첨단 과학 기술까지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전승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열병식에서 앞뒤 좌우 각을 제대로 잡기 위해 인공 위성으로 대열 간격까지 잰다고 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곧게 힘차게 보폭과 다리를 뻗는 각도에 한 치의 오차가 없어야 합니다. 만2000명 병력의 손과 발, 총, 모자가 모두 하나가 돼야 하는 열병식. 중국은 열병식 대오가 일직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인 베이더우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베이더우 위성에서 열병식 사진을 보내 부대 간격간 오열을 확인해 통제하고, 교관들은 레이저 거리 측정기로 0.1cm 오차까지 측정한다는 겁니다.

미사일과 포 등 무기를 실은 차량의 경우엔 속도 오차를 없애기 위해 출발 평균 속도에 맞게 가속기가 작동하도록 디지털 장치를 부착했습니다. 베이더우 위성을 활용해 오차를 앞뒤 차량은 10cm, 옆차와는 3cm로 좁히겠다는 겁니다.

열병식엔 군장비 500대와 비행기 200대, 100기 이상의 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도 대거 등장합니다.

쿠루이 / 중국 열병식 부감독
"열병식 당일 공개될 무기의 84%가 신무기입니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최첨단 함재기인 젠-20과 젠-31, 최신형 전략폭격기인 '훙-6'도 띄워질 전망입니다. 사거리가 미국 본토까지 이르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41도 뒤따르며 중국의 힘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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