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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5대 신문 "기이한 한중러 관계…韓 독선적 역사관"

등록 2015.09.04 21:41 / 수정 2015.09.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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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와 언론의 대한민국과 중국 때리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수 진보 가릴 없이 일본 5대 일간지가 일제히 비판에 나섰는데, 괴이한 나라라는 표현부터 우리의 독립 운동 역사까지 부정하는 망언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어제와 오늘 이례적으로 오전, 오후 두번씩 공식 기자회견을 열며 중국 열병식을 비판했습니다.

어제 오후엔 항일 전쟁 승리를 강조한 시진핑 주석을 직접 비판하더니,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시 주석 연설에선 화해 요소가 보이지 않아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오늘 회견에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열병식 참석에 강하게 항의하겠다고 벼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총장의 열병식 참가는 매우 유감입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강하게 항의할 방침입니다"

일본 5대 일간지도 일제히 한중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천안문 위에서 한중러 정상이 나란히 앉아 열병식으로 지켜보는 기이한 모습이 연출됐다"며 "괴이한 나라와의 관계에 대해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고 비꼬았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실력 행사를 불사하겠다는 중국과 어떻게 사귀냐"며 비판했고, 요미우리는 박 대통령의 상하이 임시정부 재개관 참관 소식을 전하며 "한국은 일본과 싸우지도 않았는데, 독립운동으로 식민지배에서 스스로 해방했다고 믿는 독선적인 역사인식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마저 부정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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