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美 "열병식 우리 스타일 아냐" 중국 비꼬기

등록 2015.09.04 21:42 / 수정 2015.09.04 21:5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국은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3조8천억 원이 든 중국의 화려한 군사쇼에는 “우리 스타일이 아니라면서 비꼬았습니다. 하기야,, 열병식 잘하는 순서대로 강한 군대라고 하면 북한 군이 세계 최강일것입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美 국방부 정례브리핑 (현지시간 3일)
“왜 미국은 열병식을 통해 신무기를 선보이지 않습니까?"

피터 쿡 / 美국방부 대변인
“그건 우리(미국)의 스타일이 아닙니다. 미군은 세계 최강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무부가 무려 3조8000억 원이나 들여 치른 중국 열병식의 의미를 단 한 마디 말로 일축했습니다.

세계 최대 군사대국 미국은 굳이 힘 자랑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을 비꼰 겁니다.

중국 열병식을 계기로 돈독해진 한·중 관계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마크 토너 / 美국무부 대변인
“명백히 우리는 역내 국가들이 굳건한 관계를 맺기를 권고한다. 한국은 우리의 강력한 우방이자 동맹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을 양해한단 기존 입장의 연장선이지만, 공식적으로는 반대하지 않았어도 일부는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의 동북아 전문가들은 이번 열병식으로 “시진핑 정권이 시대착오적이고 권위주의적이란 인식이 강화됐다”고 중국을 비판한 반면 “반일 정서를 조장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일본에 대해선 감쌌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도 “경제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시진핑이 군과 당에 대한 장악력을 과시한 것”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