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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뜯고 자르고 돌리고'…절도 전과 6범의 손쉬운 절도 수법

등록 2016.01.06 21:28 / 수정 2016.01.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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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전과 6범의 절도 수법입니다. 드라이버와 망치만 있으면 빈 가게를 털었는데 CCTV도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39살 문모 씨가 골목을 서성이며 빈 식당에 침입할 채비를 합니다. 문씨는 드라이버와 망치를 이용해 새벽 시간 빈 가게만 노렸습니다. 외부 CCTV가 보일땐 방향을 돌리거나 떼어내는 수법으로 경찰 수사를 피해갔습니다.

경찰이 밝힌 문씨의 절도 수법은 작은 십자 드라이버로 시작합니다. 드라이버를 잠긴 문틈에 밀어넣어 손쉽게 식당 잠금장치를 뜯어냈습니다.

드라이버가 통하지 않으면 공사장에서 망치를 훔쳐와 문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가게 주변에 CCTV가 있으면 주변의 우산이나 상자로 쳐서 각도를 틀었습니다.

절도 피해 식당 주인
"놀랬죠. 그게(영업 준비금) 있어야 장사를 하는데 잔돈 바꿔놓은 것이 없으니까…"

열리지 않는 금고는 통째로 들고 도망쳤습니다. 집도 없이 찜질방 등에서 생활하며 주머니가 가벼워질때쯤이면 스스럼 없이 주변 식당에 침입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일대 식당 54곳을 돌며 2400만원이나 훔쳤습니다. 하지만 문씨는 미처 발견하지못한 식당 내부 CCTV에 덜미가 잡혀 결국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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