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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폭행 주폭 구속…3일에 한 번꼴로 맞는 구급대원들

  • 등록: 2016.01.14 오후 21:27

  • 수정: 2016.01.14 오후 21:39

[앵커]
술에 취해 119 구급 대원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사흘에 한 번꼴로 이렇게 폭행을 당한다고 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머리를 다친 47살 송모 씨가 구급차에 탑니다. 상처를 만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구급대원을 주먹으로 때리고 어깨를 잡아 넘어뜨립니다. 

송씨는 구급차 안쪽의 문이 떨어져 나갈정도로 난동을 부렸습니다.

밀린 건설 현장 일당을 못받아 술을 마시고 넘어져 다쳤는데, 애꿎은 구급대원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

송씨 / 피의자
"병원에 이송 중에 (임금체불한)업자인줄 알고 돈 내놔라 이야기 하다…" 

119구급대원 폭행 건수는 최근 5년간 591건이나 발생했습니다. 3일에 하루 꼴로 구급대원들이 맞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구급대원을 폭행한 90%는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주폭들을 제지하긴 쉽지 않습니다. 환자를 돌봐야 하는 응급차 구조상 버스나 택시와 달리 칸막이도 설치할 수 없습니다.

구급대원
"쌍욕도 많이 하시고 엄청 무섭죠… 사실 고속도로 같은 곳에서는 멈출 수가 없잖아요"

구급대원을 폭행하면 소방기본법에 따라 징역 5년, 벌금 3000만원 이하로 단순 폭행보다 엄한 처벌을 받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주폭들의 폭행이 그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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