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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뚜껑 열린 TK 공천면접…이한구 "6명만 날아갈까"

등록 2016.02.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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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유승민 후보를 포함해 대구 경북 지역 예비 후보자 면접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새누리당의 공천 작업은 잘돼도 유승민 의원 때문이고, 못 돼도 유승민 의원 때문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모든 논란의 중심에 유승민 의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박 논란의 중심에 선 유승민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면접장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지만, 이내 서로 외면했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제가 했던 교섭단체 대표연설, 우리 정강정책에 위배되는 게 전혀 없다…."
  
이재만 / 전 대구 동구청장·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대통령이 2년 남은 기간이라도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대구 동구갑의 류성걸 의원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대구 달성에서 맞붙은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과 언론인 출신 구성재 후보, 권용섭 대구시당부위원장도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추경호 / 전 국무조정실장·대구 달성 예비후보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기재부 차관, 국무조정실장을 하면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구성재 /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대구 달성 예비후보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부위원장을 하고…."

한때 후보 교체 요구까지 받았던 대구 수성갑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역시 "요새 잠도 못 자고, 늙었다"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문수 / 전 경기지사·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제가 아직 부족합니다. 제가 아직 여러가지 대구 사람들 면면도 모르고…."

어젯밤 "대구에서 6명밖에 안 날아가겠냐"고 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면접장에서 "청와대가 추진하는 개혁에 앞장선 사람이 누구냐고 질문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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