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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더민주 공천 파동 속 '트위터 정치' 망중한?

등록 2016.02.26 21:06 / 수정 2016.02.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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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20% 공천 배제' 원칙을 만든 건 문재인 전 대표였습니다. 그래서 공천 피바람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정작 공천 파동이 나자 모습도 드러내지 않은 채, 트위터 상으로만 한마디씩 하는 새로운 형태의 SNS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공천 배제 문제로 고성이 오간 의원 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서울과 양산을 오가며 개인 업무를 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신 자신의 트위터에 공천 배제가 거론되는 강기정 의원 응원 글을 남겼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테러방지법 반대 토론에 나서는 등 당을 위해 고생이 많다며 힘내라고 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반대 토론에 나선 김광진, 은수미 의원에 대해서도 잘했다, 멋있다, 힘내라고 썼습니다.

공천 배제의 기준이 된 조은 평가위원장을 영입해 현역 의원 평가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문 전 대표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조은 교수는 좋은 분이니까 훌륭한 분이니까 우리당에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장으로) 모신거죠."

문 전 대표는 문희상, 유인태 의원 등 여야에 두루 신망이 높은 인사에 대한 정무적 고려 없이 오로지 기계적 계산으로 탈락한 인사들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공천 배제를 전격 발표한 강기정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고리로 감싼 모양새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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