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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살생부는 부당하다" 의원들 폭발…김종인 "과거에 만든 것 아니냐"

등록 2016.02.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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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공천 탈락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과 막말까지 오갔다고 하는데 김종인 대표도 문희상 의원 등을 탈락시킨 데 대해 격노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열리자 정세균 의원이 "전략없이 현역 의원을 날렸다"며 계보인 강기정 의원 구명을 요구했습니다.

몇몇 친노 의원들이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을 불러와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따졌습니다. 정 단장은 "이럴 거면 그만 두겠다"며 뛰쳐 나갔습니다.

김기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공정하고 투명한 그런 공천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도 "이미 지나간 과거에 만든 것을 가지고 내가 무슨 말을 하냐"며 국회를 떠났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만든 혁신안에 따라 문희상, 백군기, 홍의락 의원 등 험지 출마 의원까지 공천배제된 걸 두고 한 말입니다.

김 대표는 특히 백군기 의원을 불러 위로하고 "이의를 신청하라"고 권유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의를 신청한 사람은 백군기, 김현, 전정희, 문희상 의원 등 4명입니다.

이원욱 의원은 강기정 의원 구제를 위해 연판장을 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물갈이가 전현직 지도부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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