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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집단 탈북

등록 2016.04.08 20:49 / 수정 2016.04.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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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해외 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해 우리나라에 입국했습니다. 해외에서 한국 드라마 등을 접하며 우리나라 생활을 동경하게 됐고, 또 최근 대북 제재로 식당 운영이 어려워진 가운데, 외화 상납 요구가 극심해 압박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의 한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던 종업원 13명이 이례적으로 집단 탈북해 어제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으로 북한 내에선 중산층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한 식당에서 일하는 해외 식당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대거 탈북해 입국한 것은 처음입니다."

해외에서 한국 드라마 등을 접하며 북한 체제의 실상을 알 게 된 게 탈북 결심의 주요인으로 보입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서로 마음이 통했으며, 누구도 거부하지 않았다."

특히 우리 정부의 해외 식당 이용 자제 요청 이후 손님이 급감한 가운데 외화 상납 요구가 여전한 데 대해 압박을 느낀 걸로 분석됩니다.

이석준 / 국무조정실장 (지난달)
"북한의 영리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집단 탈북은 국제사회가 힘을 합친 대북 제재의 효과를 보여주지만, 다음달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치명타를 입은 김정은이 고강도 대남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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