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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만철 일가 탈북'부터…역대 집단탈북 사례는?

등록 2016.04.08 20:51 / 수정 2016.04.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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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한꺼번에 탈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과거에도 북한 주민이 집단 탈북한 사례가 없지는 않습니다.

최수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87년 김만철 일가 탈북
북한 청진의과대 병원 의사였던 김만철씨는 지난 1987년 1월 자식들과 장모, 처남 등 일가족 10명을 이끌고 북한을 탈출합니다.

타고 있던 배의 엔진이 고장 나 닷새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다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 도착한뒤 대만을 거쳐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효과음
"뭐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기쁩니다."

일가족이 집단으로 탈북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2002년 탈북자 25명 베이징 주재 스페인대사관 진입
지난 2002년 3월엔 탈북자 25명이 베이징 주재 스페인대사관 정문에 진입해 대사관 마당에서 망명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국이 우리를 다시 북한으로 되돌려 보낼 경우 자살하기 위해 독약을 소지하고 있다"며 배수의진을 친 끝에 한국으로 무사히 송환됐습니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탈북자가 입국한 것은 지난 2004년으로, 베트남에 모여든 탈북자들을 비행기를 보내 데려온 사례가 있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2004년도 7월에 베트남에서 같이 모아서 한꺼번에 입국한 사례가 있습니다. 468명인가 됐고요."

당시 북한은 우리 정부에 의한 기획 탈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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