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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2년 만에 호남 野-野 대결…전통 야당 vs 녹색 돌풍

등록 2016.04.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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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호남권 판세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이틀 만에 다시 방문할 정도로 더불어 민주당은 지금 초비상 상황입니다.

최지원 기자, 문 전 대표가 광주에서 무릎을 꿇을 정도로 지금 국민의당 녹색 돌풍이 거세죠?

[리포트]
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남 광양과 여수에 이어 오늘 이곳 광주에 방문해 시민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습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문재인 대통령' 구호가 나오면 자제시켰고, 호남 판세 예측도 말을 아끼는 등 지난주 방문때보다 몸을 한층 낮췄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더민주가 호남 28석 중 몇 석을 획득하리라 보시는지…) 지금 엄중한 상황이어서 제가 감히 숫자를 말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바닥 민심은 달라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바닥 민심이 어떤 형태로는 표로 나타날 겁니다. 저는 국민들을 믿습니다."

문 전 대표의 전통 야당 지지층을 향한 호소가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넘어야할 산은 녹록지 않습니다.

12년 만에 호남에서 야당의 일대일 구도가 성립되면서, 지난 19대 때 26석을 가졌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10석 남짓도 얻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광주에선 4년 전 6석에서, 이번엔 한 곳만 낙관합니다. 전북, 전남도 지난 총선에선 두곳을 빼고 싹쓸이했지만, 이번엔 최대 7석만을 우세지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현역이 몰린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최대 27석, 적어도 20곳 이상은 수성을 이룰 거라고 장담합니다.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와 이정현 의원의 당선 여부도 호남 총선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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