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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유승민 "당의 앞 날이 걱정"

  • 등록: 2016.04.14 21:18

  • 수정: 2016.04.14 21:55

[앵커]
공천 파동의 난관을 뚫고 유승민 의원은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흰색 점퍼를 입고 당선됐지만 당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겠다면서 곧 복당을 신청할 생각입니다.

당선 첫날, 유승민 당선인의 하루를 이유경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무소속으로 4선 배지를 단 유승민 의원은 흰색 점퍼 차림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현장음]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나중에 인사드리러 갈게요"

당선의 기쁨보다 원내 제1당 자리를 내준 '친정' 새누리당 걱정을 먼저 합니다.

유승민 / 무소속 당선인
"새누리당에서 이렇게 완전히 떠났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당의 앞날이 제일 걱정이 되고"

벼랑끝에 내몰린 당을 위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새누리당 복당입니다.

유승민 / 무소속 당선인
"당장 무소속 신분이니까 당에 돌아가서 우선 또 당의 식구들하고 고민을 해봐야죠."

[현장음]
"(식사 잘하셨나요?) 식사 좀 하시지"

공천 파동탓에 9일간 집을 떠나 칩거할 당시 끼니도 거르며 속앓이를 했지만,

유승민 / 무소속 당선인
"(공천 파동때는 어디 가계셨어요?) 아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이미 당에 대한 서운한 마음은 털어냈다고 합니다.

유승민 / 무소속 당선인
"서로 마음 비우고, 지난 과정, 공천과정에 있었던 일들은 저는 개인적으로 다 털려고 합니다."

복당하더라도 보수의 개혁에 집중하겠다는 말은 잊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 무소속 당선인
"시대적인 흐름속에서 어떻게 해야지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 그것에 대해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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