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안희정 "불펜투수로 몸 풀고 있다"…대권 도전 시사

등록 2016.05.20 21:08 / 수정 2016.05.20 21:1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안희정 충남지사가 "불펜투수로서 몸을 풀고 있다"며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여차하면, 문재인 전 대표와 친노무현 대통령 진영의 적자 경쟁을 벌일 태세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여야 당선인들에게 충남도청의 정책을 설명하겠다며 국회를 찾았습니다.

서울을 찾는 빈도가 부쩍 잦아지면서 대권 출마 의지도 점점 직설적으로 표현합니다. 며칠 전 "직접 슛을 던질 수 있다"고 했던 안 지사는 오늘 "불펜투수로 몸을 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기대를 거시는 분들한테 '저는 아직 불펜투수 정도 될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상태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연습하고 몸을 푸는 단계다."

"기회가 되면 대한민국을 이끄는 정치지도자로 성장하겠다"며 시대의 부름이 있으면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가장 문제는 그 시대의 요청이 있을 때 자기가 준비 안된 것은 모두 장수의 책임입니다."

친노의 대표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광주와 소록도, 강남역 여성 살해 현장까지 종횡무진 움직이며 사실상 대선 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안 지사가 팔을 걷어붙이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친노 적자 경쟁이 불붙을 조짐입니다. 두 사람과 야권의 잠룡들은 다음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 추도식에 함께 참석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