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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 대통령, 정진석에 "힘들겠지만 잘 할 것"…당·청 관계 회복되나

등록 2016.05.25 20:52 / 수정 2016.05.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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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순방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공항에 배웅 나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박 대통령이 긴밀히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당청 관계는 다소 풀릴 기미인데 야당과는 더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하면 남은 임기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방을 떠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환송 나온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꽤 긴 메시지를 전합니다.

[현장음]
"(셔터음)"

35초 정도 가량 이어진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다른 말씀은 없으셨고 많이 힘들겠지만 잘 해내실거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경제살리기를 도와달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정 원내대표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같은 열차 안에서 외면했던 일주일 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냉랭했던 당청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야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날선 기류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19대 발상으로 20대 국회를 본다면 성공할 수 있겠나. 박 대통령 잔여 임기 행복할 수 있겠나…"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지금으로선 거부권 행사가 100% 확실해 보인다"면서도, "야당이 발목잡기를 한다는 얕은 수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20대 국회에서 재발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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