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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락산 살인' 피의자도 조현병…내일 얼굴 공개

등록 2016.06.02 20:57 / 수정 2016.06.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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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락산 살인' 사건 피의자가 정신질환의 일종인 조현병 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내일 현장검증에서 사건 피의자 김모씨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락산에서 64살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하는 61살 김모씨입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 만나는 등산객을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산에 올랐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를 왜 살해하셨습니까?)...."

범행 이유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는데, 경찰조사 결과 흉기 살해 2주 전에 정신질환증세인 편집 조현병 약을 처방받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환청이 들린다'는 김씨 누나 얘기를 듣고 조현병 약 열흘치를 처방해줬다는 의사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누나가 환청이 들린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의사가 편집조현병이다, 이렇게 적은겁니다"

하지만 김씨는 약을 3일 정도만 복용하고 산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알코올 중독으로도 5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이에 경찰은 정신과전문의가 참여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내일 오전 9시에 있을 현장검증에서 김씨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법이 잔인했고, 범죄 예방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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