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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운호 로비' 롯데면세점 압수수색…신영자 비리 전반 확대

등록 2016.06.02 21:00 / 수정 2016.06.0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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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호 로비 의혹이, 롯데 그룹에까지 번졌습니다. 검찰이 정 대표가 면세점 입점을 위해 로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롯데면세점과 신영자 이사장 집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동원해 롯데호텔 면세사업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집과 신 이사장의 아들 업체인 B사 등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브로커 한 모씨를 통해 신 이사장을 소개 받아, 매장 입점과 좋은 자리 배치를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대표가 2014년 7월부터 1년 넘게 신 이사장의 아들에게 매출액의 3%를 수수료로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8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 대표와 한 씨도 입점 로비를 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찰은 신 이사장이 이렇게 받은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과정에서 롯데 측이 최근 관련 증거를 대량 파기한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배임수재 혐의로 신 이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신 이사장이 다른 업체에게도 로비를 받고 면세점의 좋은 자리를 내줬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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