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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옥마을 찾았다 날벼락' 관광객 등친 렌터카 업체

등록 2016.06.02 21:01 / 수정 2016.06.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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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한옥 600여채가 즐비한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빌렸다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여성과 청년 관광객을 골라 차에 흠집이 났다며 폭행하고 협박해 3천만원 가까이 뜯어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객을 위협하는 남성. 욕설까지 섞어가며 렌터카에 난 흠집을 보상하라고 강요합니다.

"한 5만원에 고칠 것 같냐, 이 XX넘아!!"

전북지방경찰청은 20살 박모씨를 구속하고 23살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렌터카 업체를 차린 뒤,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렌터카 손님들을 협박하고 감금까지 했습니다. 

피해 관광객
"60만 원을 물어내야 된다고 해서 전 안했다고 절대 못준다고 하니까 소리 지르고, 욕하고 차를 막 발로 차서…"

흠집이 생겼다고 속여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 64명에게 2천8백만원을 뜯어냈습니다. 

이 렌트카 업체는 sns에 할인 광고를 내고 위협하기 손쉬운 젊은 여성 관광객을 노렸습니다.

문신을 과시하며 관광객의 뒤통수를 친 겁니다.

이영환 / 경찰
"그런 식으로 협박을 하면 상대적으로 어리거나 나이, 사회경험이 적은 학생들로서는…"

지난해 관광객 960만 명이 다녀간 전주 한옥마을. 폭행과 성추행에, 절도 범죄까지 잇따르며 관광객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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