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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TK 지역 의원들 "사드 지역에 인센티브 줘야"

등록 2016.07.13 20:05 / 수정 2016.07.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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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지역이 경북 성주로 결정되자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선정 기준을 밝히고, 지역에 인센티브를 달라고 했는데, 정말 한심합니다. 공천 받을 땐 친박, 진박을 자처했던 여당 의원들이 명확한 진실과 과학에 근거해서 지역주민들을 설득할 생각은 하지 않고, 집단 행동에 나선 것은 참 이율배반적인 것 같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이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대구 경북 지역 의원 21명이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사드 배치지역에 대한 국책사업 지원 등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운 후에 배치 지역을 발표할 것을 주문합니다"

부지 선정 기준을 소상히 밝히고 레이더 전자파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사드 배치 찬성이 당론인 만큼 사드 자체에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철우 / 새누리당 의원
"국가 존립을 위해서 국가 안보상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드 배치 자체를 반대하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정부가 안보 차원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여당 의원들까지 집단 행동을 하며 인센티브를 요구한 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구나 이들 대부분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을 도와야 한다고 앞장서 주장해왔던 최경환, 조원진, 김광림, 정종섭, 이완영 의원 등 친박계입니다.

총선에서 공천받을 땐 친박을 자처했던 의원들이 자기 지역 이익이 걸리자 등을 돌리고 있다는 비판이 적잖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도 "경남 양산 이외 지역이 사드 배치지로 결정된 건 다행"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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