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주민 200여명 상경 집회

등록 2016.07.13 20:08 / 수정 2016.07.13 20:1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어제 보도했던 대로 경북 성주 인구밀집지역에서 1.5키로미터 떨어진 400미터 높이의 야산이 사드 배치지역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실전 배치 목표는 내년 10월입니다. 성주지역 주민 200여명은 서울 국방부에서 시위하며 정부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정보다 빨리 국방부가 발표한 사드 배치 최종 부지는 경북 성주였습니다. 군사적 효용성과 주민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류제승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 안위를 지키는 조치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

사드 실전 배치 목표는 내년 10월. 국방부는 성주가 사거리가 200km인 북한의 신형 방사포의 타격권에서 벗어나 있고, 남한의 2/3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레이더 탐지거리를 고려할 때 중국의 반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 부지가 400m 고지에 있어 주민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성주 군민들은 일방적인 통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주민 5000여명이 궐기대회를 벌였고,

김항곤 / 성주군수
"설명회를 하면 진작 옛날부터 했어야지 오늘와서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주민 200여명은 국방부까지 몰려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차관을 단장으로 사드 설명단까지 꾸려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깁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