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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지진에 태풍걱정까지…경주 복구 총력전

등록 2016.09.16 20:22 / 수정 2016.09.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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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악의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 설상가상으로, 태풍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까지 예고돼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만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응급 복구에 나섰습니다.

이심철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비가 오는 가운데 부서진 기와 지붕에 대형 천막을 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다섯 칸! 다섯 칸! 더 더 더 더!"

북상중인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많은 비를 뿌린다는 소식에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에 응급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하해원 / 건설업
"(기왓장이) 기울어져 넘어져서 비가 새거든요. 그래서 비가 안새도록 바로 잡아서 덮어놨어요." 

지난 12일 지진으로 인한 지붕 파손 피해는 경주에서만 2천 건이 넘습니다. 

빗줄기가 점점 거세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비를 막기 위한 천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작업은 다음주나 되어야 가능합니다.

추석 연휴동안 부족한 일손은 군 장병들이 거들었습니다.

홍재호 / 50사단 중대장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구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리 군이 함께 하겠습니다."

민, 관, 군 1300여 명이 응급 복구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복구작업이 시작되긴 했지만 3.3㎡ 당 200만 원에 가까운 한옥 지붕 수리비는 주민들의 부담입니다.

최주창 / 피해 주민
"(지진)충격에 의해서 전문가는 아니지만, 기와가 다 빠져서 내려왔을거예요. 전반적으로 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피해를 집계한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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