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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다음은 없다"…문재인, '新文 플랜' 가동한다는데

등록 2016.10.11 20:32 / 수정 2016.10.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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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대선에서 못 이기면 한강에 빠지겠다"는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이 논란입니다. 그만큼의 결의를 드러냈다는 평가도 있지만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생명을 경시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6일)
"저는 우리가 직면한 저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살릴 자신이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최근 표정은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두 달 전부터 "나는 재수에 강하다", "준비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발언의 연장선입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선 벼락치기하다 망쳤지만, 내년에는 정권교체에 자신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한강 발언에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어제)
"이러고도 못이기면 추 대표가 아까 한강에 빠져야한다고 했는데, 아마 제가 제일 먼저 빠져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문 전 대표는 중도실용파를 전면에 세운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면서 달라진 문재인, '뉴 문재인' 플랜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대세론을 업은 과도한 자신감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뉴 문재인을 외치지만 인적 구성과 노선이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실제로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이른바 3철이 여전히 최측근 역할을 하고 있고, 사드 반대도 여전하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천주교 신자에게 자살은 죄악"이라고 문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원유철 의원은 "오만한 한강 타령할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각오를 표현한 말이겠지만, 지키지도 못할 것이고 교육적으로도 부적절한 말"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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