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靑, 촛불집회 초긴장…경찰 병력 배치해 진입로 차단

등록 2016.11.05 20:40 / 수정 2016.11.05 20:4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대규모 2차 촛불집회 상황, 청와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혜영 기자, 지금 청와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함성 소리가 지금 이곳 청와대 춘추관에서도 생생하게 들립니다. 대통령이 있는 관저에서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쪽으로 행진할 것에 대비해 이곳 청와대 주변은 완전히 차단된 상태입니다. 경복궁부터 청와대 진입로까지 경찰 병력이 대규모로 배치돼 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은 오늘 오후쯤 출근했는데요, 별도 대책회의는 없지만 시시각각 집회 규모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뒤 여론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두번째 사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10명 중 5명 이상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일부 변화는 있지만 전반적인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청와대도 성난 민심을 수습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직접 사죄의 뜻을 밝히며 검찰 수사까지 받겠다고 한 상황에서 당장 뾰족한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청와대는 내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합니다. 대통령 담화 이후 민심을 점검하고 영수회담 제안 등 새로운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