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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거액 재산 80년부터 모아…조순제 말이 맞는 듯

  • 등록: 2016.11.13 오후 19:53

  • 수정: 2016.11.13 오후 20:07

[앵커]
최순실씨 일가는 1980년대에 이미 강남 등지에 당시 시가로 백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최순실씨 어머니는 "감자를 팔아 빌딩을 샀다"고 해명했는데, 사정당국과 아들 조순제씨 증언은 완전히 다릅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태우 정부가 작성한 '최태민 일가 재산 관련 보고서'입니다. 

최태민씨와 다섯째 부인 임선이씨, 그리고 최순득, 최순실, 최순천 등 세 딸이 서울 강남 등에 당시 시가로 백억원대, 현 시가로는 수천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이 부동산은 나중에 최순실 등 딸들에게 소유권이 이전됐습니다. 최씨 어머니 임선이씨는 자금 출처에 대해 "용산에서 감자 도매상을 10여년 하면서 모은 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1989년 당시 사정당국은 보고서에서 "소득원이 확인되지 않고 부동산 취득 자금 출처도 불분명하다"고 했습니다. 임씨 아들 조순제씨도 어머니 해명과 판이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거액의 뭉칫돈이 최씨 일가에 채권 형태로 들어왔다는 겁니다.

조순제
"이 돈이 장사해서, 사업해서 이만큼 벌 수 있습니까? 불가능한 거 아닙니까? 전부가 종이쪽지로 해서 하는 건데 하여튼 막, 어마무시하게 있었다."

이 채권은 당시 최태민씨 자택에 비밀리에 보관됐습니다.

조순제
"당시 세무서가 들어가서 (숨은 돈 찾으려고) 벽 뚫고 천장 뚫고 하던 시절…"

정부는 뒤늦게 최씨 일가 재산에 대한 몰수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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