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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성형외과와 경쟁한 결과는 폐업"

  • 등록: 2016.11.14 오후 20:19

  • 수정: 2016.11.14 오후 20:42

[앵커]
최순실씨는 자신의 단골병원은 악착같이 챙기면서 경쟁병원은 망하게 만들었습니다. 권력기관을 다 동원했다는데, 한송원 기자가 폐업한 경쟁사 사장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직원 세명인 중소기업 A사는 성형 수술용 ‘리프팅실’을 제조해왔습니다. 그런데 A사가 2014년 비슷한 제품을 만드는 B사와 특허 심판 소송에 걸렸습니다.

상대인 B사는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가 직영해온 회사. 특허 소송이 시작되자 A사에 수난이 시작됐습니다.

이동수 / A사 대표
"특별한 곳에서 수사를 나오고 압수수색을 하고 하다보니까, 이게 일반적이지 않은데..."

중소업체 간 특허 소송이었는데, 서울세관 특수조사를 시작으로 검찰 첨단수사부 조사와 서울국세청 세무조사, 경찰 지능범죄 수사팀 조사까지 사정 기관 수사와 조사가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이동수 / A사 대표
"관세청에서 나오고, 바로 압수수색 나왔다가 특수조사팀에 가서 조사 받고..."

버티다 못한 A사는 지난해 초 결국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이동수 / A사 대표
"개인회사였는데,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워낙 압수수색 많이 오고 겁을 먹어서 폐업했습니다."

반면 B사를 운영해온 성형외과 김모 원장은 승승장구했습니다.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하고 자사 제품을 청와대 선물세트로 납품까지 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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