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평소 만성피로와 수면부족에 시달려 왔다고 하죠? '부신기능저하증' 때문이란 의료계 증언이 나왔습니다. 청와대에서 각종 주사제를 대리 처방받고 사들인 것도 이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만성피로 때문에 고생해왔다는 것은 의료계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만성피로는 수면 부족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준 경우도 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지난해 4월)
"만성피로 때문에 생긴 위경련에 의한 복통이…."
박 대통령 만성피로가 콩팥 근처에 있는 부신의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란 증언이 차움 병원 관계자로부터 나왔습니다.
차움병원 관계자
"부신기능저하 특징은 너무 피곤해요. 자도 피곤하고 쉬어도 피곤하고 추위도 많이 타요."
그런데 청와대 자문의 김상만씨는 부신기능저하증과 만성피로 치료의 대가. 박 대통령이 당 대표시절 차움병원에서 김씨의 치료를 처음 받은 뒤 계속 김씨에게 의존해왔었단 겁니다.
김씨는 만성피로 치료에 마늘주사와 백옥주사 등 영양주사제를 주로 이용해 왔습니다. 대통령 자문의가 된 뒤 차움병원과 녹십자 병원에서 이들 주사제를 대량 구매해 청와대로 들여갔습니다.
차움병원 관계자
"(김상만) 의사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시술들이 있었을 거예요. 예를 들어 피하주사로 태반주사를 놓는다거나. 그 분 특유의 통증 완화…."
이들 주사는 간 해독 기능을 강화해 피로 회복을 돕는데 필요에 따라 수면제 성분도 함께 투여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2014년 초 인도와 스위스, 유럽 등 해외 순방 일정을 잇따라 소화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4월 만성피로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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