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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화론·역할론 목소리 높이는 국민의당…안철수는 "2일 탄핵, 퇴진 확실히 밝히라"

등록 2016.11.30 20:04 / 수정 2016.11.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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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국민의당 내부가 그리 평탄치만은 않습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협상을 말하는데, 안철수 전 대표는 여전히 2일 탄핵을 외칩니다.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처럼 반대만 할거냐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차기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김동철 의원이 탄핵 추진과 동시에 대통령 퇴진 일정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김동철
"탄핵 전선이 약간 흐트러진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일단 대통령의 1% 진정성이라도 우리가 믿고 그것을 추진해야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대통령 퇴진 일정을 국회가 논의 하십시다."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국회가 퇴진 일정을 합의할 수 없다'는건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는 꼴"이라고 했습니다.

박주선
"정치는 촛불을 든 민심을 해결해줘야지 촛불을 든 국민하고 함께하는 것만이 다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이 지금까지 국민에게 제시한 게 뭐가 있느냐고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러다 정말 황교안 대행 체제로 가겠다는 내부 반성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당내 분위기와 달리 안철수 전 대표는 여전히 강경하게 즉각 탄핵을 주장합니다.

안철수
"12월 2일 상정을 미리 먼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저도 제가 가진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서…."

안 전 대표와 다른 지도부가 강온 양론으로 역할분담을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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