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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콩가루 친박, 중구난방 발언…이정현 "4월 퇴진 대통령 뜻 아니다"

등록 2016.11.30 20:08 / 수정 2016.11.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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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가 정해주는대로 물러나겠다고 하는데, 친박은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몸을 낮추긴 커녕 야당과 비박을 자극하는 발언을 경쟁하듯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야당이 탄핵을 실천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며 박 대통령 뜻만 강조합니다.

김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친박 조원진 최고위원이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와 탄핵을 철회해야 지도부가 사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달 후 퇴진 약속마저 뒤집는 말입니다.

조원진
"탄핵에 들어가면 지도부 사퇴는 못 합니다. 우리가 내세운 로드맵 거두겠습니다"

이정현 대표 등 친박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비주류로선 황당한 발언입니다. 이정현 대표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도 않았습니다.

이정현
"전 처음들어요. 처음들어. 아까 회의시간에도 없었고 그런 얘기를 그런식으로 한것도 없고"

친박 중진 홍문종 의원은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로 탄핵 대오가 흐뜨러질 것이라며 야당을 약올렸습니다.

홍문종 / 라디오
"야당으로서는 좀 시쳇말로 약이 좀 오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현 대표는 박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4월로 못박자는 제안에 "그것은 박 대통령의 뜻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낳았습니다.

이정현
"국회에서 이런 이유로 오늘 내일 그만두기로 하든지 그렇게 하면 되잖아. 못알아 듣습니까"

정작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던 김태흠 의원은 친박의 2선 후퇴와 비박계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해 주변을 의아하게 했습니다.

tv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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