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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박 대통령 담화 하루 전 '정무수석-친박 중진' 오찬

등록 2016.11.30 20:11 / 수정 2016.11.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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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하기로 한 친박 중진 모임에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이전부터 친박과 청와대가 깊숙히 교감했다는 뜻입니다.

백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하루 전날 친박중진들이 모였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당시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에 공감했고, 허원제 정무수석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중진들이 의견을 모아 청와대에 따로 전달한 것으로 해석되는 말입니다. 그러나 TV조선 취재 결과, 중진 모임에는 허원제 정무수석이 참석했습니다.

'탄핵만은 피하자'는 '명예로운 퇴진'의 밑그림을 만드는데 청와대가 처음부터 참여했다는 뜻입니다.

서청원 / 어제
"야당은 모르지만 우리 당에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먼저 명예 퇴진을 제안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6인 중진 회의에서도 친박은 비박에 비대위원장을 양보하는 대신 탄핵은 면하도록 하자고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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