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월대보름인 오늘, 영하를 밑도는 날씨에도 광화문 광장에선 지금 이 시간까지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통령 '2월 탄핵'과 '특검연장'을 외치고 있는데요. 광화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순우 기자, 촛불 집회 행진은 시작했습니까?
[리포트]
네, 집회참가자들은 잠시 뒤인 오후 7시 30분부터 본집회를 마무리하고 행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행진은 1차와 2차행진으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먼저, 효자동과 삼청동 방면 등 세갈래 길을 통해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후, 방향을 돌려 헌법재판소 앞 100m 앞인 안국역까지 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측의 '특검수사협조'와 '2월 탄핵가결'을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최측인 퇴진행동측은 1박2일동안 사전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제 오후엔 특검 사무실과 서초동 삼성 사옥에서 집회를 가진 뒤,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밤샘농성을 했습니다.
오늘 낮 12시에는 국회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약 8km를 행진했습니다. 본집회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가수 '뜨거운 감자'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했고, 풍선 띄우기와 소등 퍼포먼스도 펼쳐졌습니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측이 탄핵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끌고있다고 비판하면서, 더 많은 참가자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촛불집회는 행진이 끝나는 밤 9시쯤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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