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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선주자와 친박들 태극기 참석…원유철은 반대 논란

  • 등록: 2017.02.11 19:15

[앵커]
새누리당 대선주자와 일부 친박 의원들이 탄핵에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오늘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야당에 날을 세웁니다.

이인제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세력들이 너무 위험합니다. 혁명을 하자고 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을 뒤집어 엎자고 주장하는 거에요"

막말성 발언도 나옵니다.

김문수
"폭도들을 태극기의 힘으로 몰아내야 되겠죠? 탄핵을 기각하면 혁명을 해야 한다는 문재인씨를 바로 탄핵해야."

김 전 지사는 "특검이 당장 고영태를 수사해 구속시켜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윤상현 조원진 의원 등은 태극기를 들고 무대에 올라 탄핵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윤상현
"잘못된 탄핵이기 때문에 원천 무효고 탄핵 심판이 기각 돼야"

반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의원은 "대한민국이 두동강 나고 있다"며 정치권의 집회 참석을 반대했습니다.

원유철
"광화문 광장이 아닌 민의의 전당인 여의도 의사당의 '빅테이블'에서 대타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바른정당도 헌재에 압력을 가해서는 안 된다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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