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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후보 돋보기] 국민의당 "文 가짜단식" 영수증 논란…文 "보좌진 사용"

등록 2017.04.19 19:52 / 수정 2017.04.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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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후보가 세월호 참사 당시 '가짜 단식'을 했다는 의혹을 국민의당이 제기했습니다. 단식한 시기에, 식비로 지출한 내역이 여러 건이 있다는 건데요.

사실 여부를 최지원 기자가 확인해 봤습니다.

[리포트]
2014년 8월, 문재인 후보는 단식 중이던 세월호 유족 김영오씨를 말리러 갔다가 동조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단식은 열흘동안 이어졌습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엔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세월호 참사 때 단식을 한다면서 음식점에 다녔다"며 식비로 지출된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단식 기간 동안 식당과 카페 등에서 지출된 돈은 약 23만 원 가량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은 "가짜 단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유정 /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호텔, 감자탕집, 커피전문점, 빵집, 빈대떡 집 등…. 단식기간 사용된 온갖 식비는 대체 무엇인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도깨비가 썼나?"

식당과 카페에서 문 후보 카드가 사용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카드 사용자가 당시 문재인 의원 보좌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이렇게 단식한 사실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런 것을 가짜 단식이라고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문 후보는 당시 언론에 노출된 공개된 장소에서 간담회 일정을 소화하며 단식을 진행했고, 단식을 마칠 때에는 핼쑥한 얼굴이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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