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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인사 문제로 갈등…'당청 갈등'으로 번지나

등록 2017.05.12 19:39 / 수정 2017.05.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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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권당이 돼 축제분위기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뜻밖의 고성이 터졌습니다. 인사문제 때문입니다. 추미애 대표가 당내에 인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해 장관감을 추천하고, 당직도 일부 개편하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잡음이 흘러나왔습니다. 당과 청와대간 갈등으로 번질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의 인사추천위원회가 정부의 장관을 추천하겠다며 중앙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부 인사를 추천하는 임의조항이 들어간 정신을 담은 당헌 개정안 확인하고…"

인사추천위원회는 '여당 중심의 정부'를 주장하는 추미애 대표가 주도했던 방안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전해철 최고위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부 참여자들이 의견을 표시한 것은, 혹시 그것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작용하면 어떻게 하느냐…."

결국 민주당은 인사추천위원회 관련 조항을 따로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의 인사추천권이 이미 존재하니 굳이 명문화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지만, 당청간 갈등이 터지기 전에 봉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미애 대표는 앞서 당 쇄신을 앞세워 안규백 사무총장을 경질하려다 번복했습니다. 추 대표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예방했을 때도 '병원 치료'를 이유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여당의 위상과 역할을 둘러싸고 당청간 갈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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