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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대통령, 첫 현장방문…"공공부문 비정규직 없앤다"

등록 2017.05.12 19:50 / 수정 2017.05.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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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임기내에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여느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는데, 청와대 공무원들과 오찬을 했고 여민관에서 업무를 보기로 했습니다.

윤동빈, 최윤정 기자가 연이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첫 현장 방문지는 인천국제공항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84%에 이르는데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우선 공공부문부터 임기내에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 이렇게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국민의 안전과 생명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반드시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천공항 보안 비정규직원
"새 업체는 저희의 단협을 인정하지 않고, 휴가와 복지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한테 신입대원이라고 합니다."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공기업 경영 평가를 할 때 정규직 전환 여부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적극적으로 고용을 늘려나가고, 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나가는 것을 오히려 경영 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안에 비정규직 노동자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을 하면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도한 정규직 확대가 공기업과 공공기관 경영에 큰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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