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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상곤 교육감 시절 '측근 채용' 의혹

등록 2017.06.12 19:43 / 수정 2017.06.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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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말에 내정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순서입니다. 우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내정자는 교육감 시절, 측근을 교육청에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고, 뭐가 문제인지, 하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상곤 경기교육감 취임 직후인 지난 2010년, 정책참모였던 이성대 교수를 경기교육청 정책기획 담당 사무관으로 특채했습니다. '공개모집' 형식이었지만, 이 교수가 유일한 지원자였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 확인서에는 "교육감이 이 교수를 채용하라는 지시를 해 어쩔 수 없이 채용했다"는 내부 진술이 실렸습니다.

지방계약직 공무원은 채용규정 상 직무와 관련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당시 이 교수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자 '10년 이상 강의 경력'으로 채용조건도 바꿨습니다.

이 교수는 "교육학 석사도 있고, 특혜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성대 / 교수 (전 경기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
"교수가 4급으로 가는데 뭐, 경력이 모자라진 않을거고.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경력에서 희생을 한 게 있으니까."

이 교수는 채용 직후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교수는 김상곤 내정자의 교육감 시절 대표 치적인 혁신학교를 입안한 김 내정자의 핵심참모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 교수가 안철수 후보의 5-5-2 학제개편안을 주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김 내정자와 정치적 선택을 달리 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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