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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굳이 검사 안 가도 돼"…안경환, 자녀들은 이중국적

등록 2017.06.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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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경환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검찰총장 자리에 검찰 출신이 아닌 인물을 임명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법무부에 굳이 검사가 갈 필요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안 내정자는 또, 두 자녀가 이중 국적인 것으로 확인돼 청문회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경환
"검찰 출신이든 검찰 출신 아니든 우리 법에 의하면 15년 이상 경력 가지신 분이 검찰총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더 열어두고"

'현실과 이상의 조화'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검찰 출신이 아닌 검찰총장을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안경환 법무장관 내정자는 법무부에서 검사의 역할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안경환
"법무부에는 검찰 업무 외에도 다른 업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업무에는 굳이 일선 검사들이 담당하지 않더라도..."

'그들만의 리그'로 돌아가는 검찰에 대거 외부수혈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과거 칼럼에선 "고위공직자 수사권을 별도 기관에 준다면 정치적 영향을 받을 우려가 더 크다"며, 공수처 설치에 반대했지만, 오늘은 입장을 바꿨습니다.

안경환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상황이 어떤지 모르고요. 제가 재야학자로서 무책임하게 생각했는지..."

안 내정자의 아들과 딸은 모두 이중국적자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부인 박숙련 교수가 미국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중 낳았기 때문입니다. 아들 안모씨는 지난해 신체검사를 받고 2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 내정자는 "국적 포기는 부모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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