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野 손실보상 '불협화음' 논란에 윤석열 "생각 같다"

등록 2021.12.13 21:17 / 수정 2021.12.13 21:2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집권 이후 100조' 안으로 정리


[앵커]
국민의 힘도 우왕좌왕하긴 마찬가집니다. "코로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백 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김종인 위원장의 말을 두고 후보와 혼선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당장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집권을 하게 되면 그 때가서 한다는 뜻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백 조원 지원 논란을 둘러싼 국민의 힘 내부 혼선 전후 사정은 이태희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정책 메시지 혼선에 대해 내부 경고를 합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모든 것을 종합해서 한 목소리로 나갈 수 있는 그런 창구를 단일화 해야 되는데 각기 다른 곳에서..."

윤석열 후보는 50조원 자영업자 손실보상 공약을 했는데, 김 위원장은 이후 100조원을 얘기했고, 시기를 놓고도 "빠를 수록 좋다"와 "집권 뒤"로 엇갈렸습니다. 

불협화음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두 사람 생각이 다르지 않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두분의 생각이 같은데. (김 위원장은) 협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얘기 했고, 후보님은 여당이 언제든지 협의하자면 하겠다…."

윤 후보의 50조원 공약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100조원까지 고려하는 방안으로, 결국 집권 뒤에 추진하는 '김종인안'으로 정리됐다는 게 선대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윤 후보도 현 단계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며 이 후보와 얘기할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11일)
"행정부를 설득해서 먼저 추경안을 편성해서 국회에 제출하도록 한 다음에…(김종인 위원장과) 같은 뜻입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오합지왕이라는 표현으로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비판했는데, 당내에서는 혼선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