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李 'TK 30%', 尹 '호남 20%'…상대 텃밭 '지지율 벽' 접근

등록 2021.12.13 21:19 / 수정 2021.12.13 22:2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번 대선에서는 호남 출신 후보가 없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북 출신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민주당의 절대적인 우세지역이었던 호남에 대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죠. 대구·경북 지역 역시 국민의 힘 지지세가 우세하긴 한데 이재명 후보가 고향임을 내세우며 지지세를 확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 효과는 얼마나 있는지 황선영 기자가 여론조사 결과로 풀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두 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TK 지역 지지율은 20%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19대 대선 득표율 21.75%보다 높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호남 지지율도 20%에 육박하는데, 9%, 10% 수준이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뛰어넘을 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후보의 TK 지지율은 이렇게 우상향 추세인데요. 19대 대선 기준 TK 유권자는 428만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0%. 이 후보측은 이른바 '마의 30% 득표율'을 깰 경우 본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20%선을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유권자 426만명의 호남이 그간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던만큼, 윤 후보가 '20%의 벽'을 넘는다면, 그만큼 이 후보에겐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 후보가 상대 텃밭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전체적인 지지율은 일정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지키느냐, 뺏어오느냐의 싸움이 박빙인데, 3박4일 일정으로 TK를 누빈 이재명 후보의 노력이 지지율에 반영되고, 윤 후보 역시 진정성 있게 호남에 다가간다면, 전체 판세가 출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