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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역대급 네거티브 대선…후보 4명 모두 '비호감'이 과반

등록 2021.12.17 21:09 / 수정 2021.12.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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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래 선거가 최선보다 차악을 뽑는 거라지만, 후보 가족 리스크에 여야의 네거티브 난타전이 이어지면서 이번 대선은 유래 없는 '비호감 선거'가 될 거란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고 계시고, 여론조사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네 후보의 비호감도가 과반을 넘었고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늘고 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리포트]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6%, 윤석열 후보는 35%로 초접전이었습니다.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의견유보' 즉 찍을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한달전 14%에서 이번주엔 16%가 됐습니다.

특히 20대에선 의견 유보 비율이 34%나 됐고, 30대도 27%입니다.

유권자들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건, 이번 대선 주요 후보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호감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 여론조사에서 후보별 비호감도를 물었더니, 이재명 57.3%, 윤석열 61%,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각각 64.6%와 72.8%였습니다.

4명 모두 비호감도가 절반을 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거대 양당이 상대 후보와 가족에 대한 의혹제기에 집중하다보니,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18가지의 허위 이력이 있는데요, 이게 상습적이고 의도적이라고 보는 겁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과쇼’로 모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치료 받게 하겠다, 이런 수준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건 중범죄….”

역대 어느 대선보다 후보들의 정책 비전과 국정운영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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