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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아파트 지하 1층 콘크리트 더미 속 실종자 1명 발견

구조 작업 진행
  • 등록: 2022.01.13 21:02

  • 수정: 2022.01.13 21:04

[앵커]
광주 아파트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 상황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고 사흘만인 오늘에서야 실종된 6명 가운데 한명이 어디에 매몰돼 있는지가 확인됐습니다. 생사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이라고 합니다. 구조대가 다급히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는 있는데 그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안윤경 기자가 구조 상황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부서진 건물 아래에 소방관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창문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붕괴 잔재물을 치우기 위해 밧줄로 묶습니다. 실종자 1명이 발견된 지하1층 계단 난간 바로 위쪽입니다.

119구조대는 오늘 오전 11시14분쯤 실종자 1명을 발견했습니다. 내시경 장비로 지하 정밀 수색을 하다, 잔재물 아래에 매몰된 실종자가 포착됐습니다.

문희중 / 광주 서부소방서장
"어제는 육안상으로 했고 오늘은 정밀작업을 했거든요. 첨단장비를 활용해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

소방당국은 아파트 외벽이 무너지면서 실종자가 함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잔재물 더미 때문에 발견된 실종자 구조작업이 늦어져 생사 여부나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발견된 장소까지 구조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재물이 쌓여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로 가림벽을 치우고 부서진 차량들을 견인하며 외부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도 상당한 잔재물이 쌓여 있어 실종자 구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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