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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中 대표팀 코치 "판정이슈 안타까워…가족 향한 욕설 삼가달라"

  • 등록: 2022.02.08 10:19

  • 수정: 2022.02.08 10:20

안현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 연합뉴스
안현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 연합뉴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인 빅토르안, 안현수가 심판 '편파 판정' 논란에 입을 열었다.

안현수는 오늘(8일) 자신의 SNS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판정 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나 또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글을 올렸다.

어제(7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500m, 남자1000m 경기에서 잇따라 나온 석연치 않은 판정이 쏟아졌다.

공교롭게도 수혜자는 모두 중국이었고, 중국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도 넘은 편파 판정에 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에게도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안현수 기술코치는 "나는 어떤 비난이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내게 주어진 역할에 늘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한다. 또 내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늘 조심스러워 공식적인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현수는 심판 판정 이슈에 안타까움을 전한 뒤에도 "내가 관여할 수 없는 영역 밖의 일이나 사실이 아닌 기사로 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은 삼가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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