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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도 반복 되면 고의"…한국 선수단, IOC 위원장 면담 요청

  • 등록: 2022.02.08 13:12

8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베이징 동계올림픽 긴급 기자회견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이 쇼트트랙 판정 문제 관련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8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베이징 동계올림픽 긴급 기자회견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이 쇼트트랙 판정 문제 관련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 논란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IOC) 위원장에게 직접 항의하기로 했다.

체육회는 오늘(8일) 쇼트트랙 판정에 항의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기도 한 윤홍근 한국 선수단장은 "IOC 바흐 위원장과의 즉석 면담을 요청해놨다"면서 "이런 부당한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 국제심판인 최용구 쇼트트랙 대표팀 지원단장은 "황대헌의 실격은 중국 선수가 제스처 취하는걸 심판이 잘못 보고 판단한 것 같다.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실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준서의 실격 판정 역시 "헝가리와 중국 선수가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문제가 없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판 판정이 경기를 지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심이 반복되면 고의"라고 강력한 어조로 말했다.

선수단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윤홍근 단장은 "남은 경기가 더 많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하고, 남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더 열심히 뛰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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