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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PCR 비용 부담에…당국 "신속항원검사 대체·병행 검토"

  • 등록: 2022.04.28 12:32

  • 수정: 2022.04.28 13:28

현재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향후에는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거나 병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오늘(28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입국전 사전 PCR 검사는 국내 진단검사 역량에 부담이 없고 항원검사 대비 정확성이 높아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라면서도 "PCR 검사를 항원검사로 대체하거나 병행하는 것을 인정하는 방안을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해외에서 유입하는 코로나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 중 1.8%에 불과해 계속 PCR 검사를 유지할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 입국하는 자국민에 대해서는 입국 시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폐지해달라는 요구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고 팀장은 "PCR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 해외에서 들어올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고, 변이의 유전자 분석을 위해서도 당분간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국내외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해외 입국객이 증가하는 시점에 방역 역량과 수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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